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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강제 외출금지
    일기 2024. 1. 13. 15:55

     

    토요일 오후에 퇴근을 하고나서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씻고 바로누워 잤는데

    몸이 이상해지더니 기침이 끊임없이 나오고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백신도 맞았고 마스크도 썼었는데 열도 안나면서 목과 코가 부었고 방구가 계속 나왔다

    주말동안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보다 자다가를 반복했지만 몸은 점점 안좋아졌다

     

    월요일 아침에 약국들을 돌아다니면서 키트를 구해 코로나 테스트를 해봤지만 아니였고

    약국에서 일하는 지인을 통해 Neocitran이라는 물에 타먹는 분말 감기약이랑 애드빌을 사와서 먹었다

    약효는 있었는데 약먹은지 15분이 지나면 약빨이 떨어져서 다시 엄청나게 기침을 하고 숨을 쉴 수 없었다

     

    5일동안 기침과 코막힘으로 밤에 잠을 못자고 괴로워하다가

    집앞에 위치한 주치의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워크인 클리닉을 갔는데

    보건증이 없으면 진료비만 7만5천원가량 내야한다는 얘기를듣고 집에 돌아와서

    아마존으로 비염스프레이,기침약,감기약,진통제를 종류별로 더 주문해서 2시간 주기로 번갈아가면서 먹었다

     

    6일차 밤부터는 두통이랑 코막힘이 사라져서 밤에 잠을 잘 수 있었지만

    여전히 기침은 나오고 완벽하게 회복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아무런 답변이나 처리가 없어서 새학기가 시작했는데도 계속 기다리고만 있고

    몸은 낫지 않아서 나가 돌아다니거나 일을 하러 갈 수도 없는데

    눈에 파묻힌 집에서 계속 감기약이랑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며 버티고있는게

    참 걱정스러우면서도 언제 또 이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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