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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운 된장찌개
    일기 2023. 11. 24. 07:02

    새벽에 학교 과제를 하고 점심에 일어나 어제 못한 매운된장찌개를 만들었다
    어제 장을보러나가서 재료들을 사왔는데 사실상 냉장고 파먹기가 되었다
    애호박 하나랑 두부 말고서는 거의  냉장고와 냉동고에 들어있던 것들이다
     

    어제 한인마트에 갔을때 청양고추가 없어서 다른 한인마트를 가야하나 했는데
    날씨가 춥고 귀찮아서 포기하고 집에 냉동고에 박혀던 할라피뇨를 썼다
    좀 잘게 썰어서 넣었더니 청양고추랑 큰 차이를 모르겠다
     

    항상 뭔가 끓이는 요리를하면 재료 때문인지 손이 큰건지 한솥씩 만들어지는거같다
    항상 집에 사람들이 놀러올때 고기만 구워먹기 허전해서 찌개를 만들고 남은걸 싸줬는데
    이번엔 그냥 한거고 혼자 먹어야하니 거진 5일동안은 먹어야할꺼같다
     

    난 건더기가 많고 재료가 크지않게 썰어져 먹기편한 찌개가 좋다
    어릴적 카레에 고기가 적은것이 불만이여서 성인이 되고 카레에 물보다 많은 고기를 넣는다는 분처럼
    내가 먹을걸 내가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건 나름 좋은거같다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밀폐용기 안에 밥깔고 위에 찌개를 부어서 비벼먹었다
    내가 요리를 하면 한국 음식점들보다 투박하고 재료가 뭔지 다 알만한 맛이나는데
    사먹기엔 돈이 너무 많이들고 사실 해외의 한국 음식점들 음식들이
    재료가 달라서 그런건지 한국에서 먹던 맛을 기대하고 먹기만은 어려워 잘 사먹지 않는다
     
    워홀 이전까지는 라면 끓이고 고기만 구울줄 알았는데
    캐나다에 오고나서 이렇게 먹을만하게 요리를 해낼수 있다는게 뿌듯한거같다
    항상 백종원 유투브와 만개의 레시피에 감사하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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