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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피름 X-pro2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카메라
    리뷰/카메라 2024. 4. 20. 17:06

    이 카메라는 내가 작년부터 엄청나게 기다리고 갖은 고생을 통해 갖게 된 카메라다
    소니 a7m3에 주로 수동렌즈를 이종교배해서 쓰고있고, 상업촬영을 거의 하지않고 있다보니
    데일리로 들고다니면서 일상스냅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쓰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요즘 인기있는 리코 GR3와 후지 X100F,V도 좋아보이긴 했지만
    단렌즈달린 똑딱이 카메라가 130만원을 넘어가는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고

    후지 X-T5와 XF렌즈들로 기변 또는 서브로 후지 X20, X30구매를 오래 고민했지만
    각각 크롭센서, 2/3인치 센서로 크기가 작다는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
    눈을 높여서 후지 X-E3, X-100S, X-100T, X-pro1, 라이카 D-lux6 까지 생각해봤지만
    오랜시간 검색해볼수록 결국엔 서브카메라로 X-pro2를 사야된다는걸 깨닳았다
     

    그렇게 알바비를 모으고 실기스 정도 있는 중고매물들을 찾아봤지만
    한국에서 90만원 정도하는걸 캐나다에서는 120만원 정도를 줘야 살 수 있었고
    한국과 캐나다 둘다 사람들이 팔지를 않다보니 매물이 귀해서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나중에 커뮤니티들에 구매글을 써놨었는데 새벽과 아침에 사기꾼들한테서만 계속 연락이 오고
    직거래로 물건을 확인해서 살수가 없다보니 믿을만한 남대문, 충무로 업체들을 찾았지만
    마찬가지로 매물이 있는곳이 거의 없었고 있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망설여졌다

    그러던 와중 마침내 번개장터에서 알게된 판매자와 영상통화를 하고 95만원에 구매를 했고
    한국에사는 동네 친구를 통해 카메라를 받고 한국에서 캐나다로 돌아오는 학교선배한테 전달받았는데
    친구는 카메라가 완충제 없이 병음료 박스에 들어 왔다고 했고 받아보니 카메라는 상태는 더 엉망이였다

    셔터수는 많지 않았지만 말했던 2000컷이 아니라 3000컷 많은 5000컷이였고
    셔터버튼과 바디는 떨어트린듯 흔들리고 스크레치가 많아 전투용 수준이였다
    센서와 뷰파인더에 먼지와 얼룩이 육안으로도 보였고 뷰파인더 셀렉터는 고장나있었다
     

    판매자한테 연락을 하니 하자를 인정했지만 이후에 연락을 두절했다
    카메라가 오기는 했고 한국으로 보낼수도 없으니 어쩔수 없이 써야한다는 생각에
    학교근처 사설 카메라 수리업체에 124불을주고 센서 청소와 수리를 맡겼다

    다행히도 사장님이 바디가 깨져 흔들리던걸 고쳐주셔서 뷰파인더 셀렉터도 좋아졌다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나중에 전체적으로 교체수리를 받을 생각이다

    이 카메라를 결정적으로 구매하게된 계기인 카메라 스펙과 특징에 대해 얘기해보면
    2016년 3월에 출시되어 후지가 자체 개발, 소니에서 생산한것으로 알려져있는
    2430만 유효화소를 가진 X-Trans CMOS III APS-C 크롭센서를 사용한다

    대다수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베이어 필터 배열에 비해 녹색 필터 화소가 더 크고 많은데
    이로인해서 후지에서는 필름사진 특유의 은염 입자와 느낌의 노이즈가 생긴다고 한다
    또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해 모아레 현상이 적고 크롭센서임에도 해상도가 높다고 하지만

    많은 녹색 필터 화소들로 인하여 휘도가 중요한 흑백사진에서는 오히려 낮은 해상도를 보이고
    모아레 현상도 특정 패턴에 따라 차이가있기 때문에 X-Trans CMOS의 장점으로만 볼수 없고
    후지의 중형 디지털카메라들은 소니의 베이어 필터 배열의 CMOS 사용하는것을 볼때
    후지의 X-Trans CMOS의 장점들은 많은 색상 배열 보간과 및 이미지처리 차이라는 의견도있다

    동영상 촬영은 4k(UHD) 29.97fps와 FHD 60fps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동영상 촬영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디 손떨림 방지가 없고, 소니에 비해 느린 AF속도와
    1200mAh의 작은 NP-W126 배터리용량과 더불어 충전 중엔 사진촬영만 가능하기 때문에
    고정상태에서 짧은 풍경촬영정도는 괜찮지만 범용적으로 영상을 촬영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셔터속도는 기계식으로 1/8000초 전자식으로는1/32000초까지 가능하고
    표준 감도는 ISO200부터 ISO12800까지 지원한다

    확장감도로 L(저감도) ISO100과 H(고감도) ISO25600/51200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확장감도로는 RAW및 동영상 촬영이 불가능하고 사실상 저조도에서 ISO3200이상 사용하긴 어렵다
    최소감도도 높은편인데다 다이나믹 레인지 최적화를 사용하면 대부분 감도가 높기 때문에
    과노출되기 쉬워 렌즈 조리개를 최대개방으로만 사용하기보단 상황에 맞게 조절해줘야한다

    셔터속도와 감도설정은 상단쪽 휠 다이얼로도 설정이 가능한데
    감도설정은 테두리 링을 들어올린다음에 돌려서 바꿀 수 있고
    셔터스피드는 자동모드 A에서 고정되고 중앙에 핀버튼을 눌러서 돌릴 수 있다

    물론 다른 카메라들 처럼 프로그램과 다이얼로도 바꿀 수는 있지만
    수동 필름 카메라스러운 조작감과 직관적으로 바꿀 수 있는게 매력적이다

    휠 다이얼 말고도 이 카메라의 제일 큰 매력은 이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다
    흔히 라이카 M시리즈를 떠올리는 RF(레인지 파인더)스타일을 가지고있는데
    후지 X100시리즈와 X-pro시리즈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RF스타일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형상을 거울로 반사시켜 보는 SLR스타일과 다르게
    총에 부착하는 조준경처럼 별도의 광학 장치를 통해 형상을 보는 방식인데

    렌즈를 통한 형상을 보는 방식이 아니기때문에 심도를 알수 없고
    렌즈와 뷰파인더간의 시야각 차이로인해 결과물의 화각이 다르게 보이며
    접사촬영이 불가능하며 초광각, 대구경렌즈나 렌즈후드사용에 제약이 있고
    망원 렌즈사용시 작은 초점영역으로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
     
    (하지만 X-pro2는광학식 뷰파인더에 확대경이 내장되어 초점거리 35mm 기준으로,
    이하이면 0.36x 배율로 광각, 이상이면 0.6x 배율로 표준화각대 프레임라인을 볼 수 있다)
     

    이런 치명적인 단점들에도 DSLR과 비슷하게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길거리에서 주변을 살피며 내가 직접 보는시각 일부를 담아내는 기분과
    전면에서 보여지는 뷰파인더 창과 거리계가 주는 디자인적인 매력이 있다
    (사실 후지는 이중합치식 RF카메라가 아니라 거리계가 없고 AF보조광이 달려있다)

    아무튼 이 뷰파인더로 인해서 바디 크기는 140.5x82.8x45.9mm정도로
    위에 튀어나오는 SLR스타일의 카메라들에 비해 작게 느껴지지만
    바디 무게는 445g로 다른 컴펙트 미러리스 카메라들에 비해서는 무거운 편이다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로 옵티컬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둘다 사용할 수 있는데
    그립쪽에 있는 뷰파인더 셀렉터 레버를 오른쪽으로 당기면 뷰파인더 방식을 바꿀 수 있고
    옵티컬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왼쪽으로 밀면 오른쪽 아래에서
    ERF(전자식 레인지 파인더) 튀어나와 듀얼화면 상태로 쓸 수 있다

    후지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옵티컬 뷰파인더만 사용하는경우
    거리계가 없어 이중합치방식이 아닌 자동초점이나 목측식으로 초점을 잡아야하는데
    듀얼화면을 사용하면 옵티컬 뷰파인더로 형상을 보면서
    ERF를 통해 촬영되는 정확한 화각과 심도, 초점, 색등을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듀얼화면상태에서도 2.5배율과 6배율로 초점 줌이 가능하기때문에
    낮은 조리개값으로 깊은 심도표현을 해도 RF카메라보다 초점을 맞추기 쉽다

    물론 뷰파인더말고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형상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04만 화소를 가진 3인치의 LCD가 탑재 되어있는데
    소니 A7m3보다도 화소가 높지만 터치조작은 불가능하고
    틸트나 스위블 디스플레이가 아니기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볼 수 없다
    (X-pro3 경우 커버가 있고 아래로 열어서 틸트를 해서 볼 수 있는데 호불호가 있다)

    그리고 LCD스크린 특징상 LED에 비해 백라이트로 인하여 전력소모가 높고
    시야각이 좁고 명암비가 낮아 정확한 결과물을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백라이트 차이인지 소니 a7m3를 쓸때보다 결과물이 더 밝고 색이 강하게 나와
    과노출된 사진들도 다른 디스플레이로 보기전까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필름 시뮬레이션을 테스트하는데 엄청나게 번거로웠었다
     
    터치로 초점영역을 빠르게 선택할 수없는 점은 아쉽지만 대신 조그스틱이 있다
    조그스틱은 초점영역을 선택하거나 확대할때 다이얼로 조작하는것보다 편한데
    후지는 다른 브랜드 조그스틱들에 비해 작고 딱딱해서 조작하기 더 편하다
     

    저장은 SD카드만 사용할 수 있고 나름 플래그쉽 카메라라 듀얼슬롯을 가지고 있다
    또 소니 a7m3와 마찬가지로 첫번째 슬롯에 고속전송이 가능한 UHS-II SD카드를 지원한다
     
    휴대폰 FUJIFILM Camera Remote 앱으로 무선통신으로 파일복사도 가능한데
    연결이 불안정하고 전송속도가 많이 느려서 주로 SD카드 리더기로 파일을 옮기게 된다
     
    필름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니 불안감때문에 RAW파일 저장도 하긴 하지만
    대부분 JPG파일만 저장한 SD카드를 꺼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필요이상의 과한 카메라 슬롯 스펙이 아닌가 싶으면서도 유용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후지필름 카메라들은 생각보다 많은 관련 악세사리들이 있는데
    그중에 제일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악세사리는 이 소프트 버튼이다
     
    기계식 셔터 릴리즈 장착하는 나사선에 돌려끼우는 방식인데
    촬영시 셔터 버튼을 누르면서 생기는 카메라의 움직임을 줄여주고
    버튼의 높이를 높여 조작감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능도 하지만
    그보다 필카 감성과 포인트를 주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빨간색의 소프트 버튼을 선호한다
     
    하지만 나사로만 조이는 방식의 소프트 버튼이 쉽게 빠지기 때문에 잃어버리기 쉽다고하고
    스위치와 버튼에 과한 힘과 충격을 줄 수 있어 고장과 파손 위험이 있다고도 한다
     

    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3불을 주고 실버색상의 유광 소프트버튼을 구매했는데
    저렴한느낌의 아노다이징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스트랩 고리랑 어울려 좋았다
     
    조작감이 더 좋을 줄 알고 오목한 형태의 소프트 버튼으로 구매했는데
    정확한 위치에 손가락이 놓이지 않아 오히려 불편할때가 있었다
    하지만 바디 손떨림 방지가 없는 X-pro2 특성상 저속셔터 사용시 흔들리기 쉬운데
    더 신경써서 조심히 누르게 되다보니 더 덜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악세사리가 카메라 스트랩인데
    빨간색 소프트버튼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밴드형태의 넥스트랩보다
    아티산이나 라이카에서 판매하는 로프스트랩을 선호하는 편이다
     
    나는 아이디어스 같이 핸드메이드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Etsy라는 해외 사이트에서
    미국에 있는 OKLI라는 스토어에서 배송비 포함 176불 가량을 주고 커스텀 주문을 했다
     
    처음에는 흔하게 사용하는 중국산 로프스트랩을 써봤었는데
    주로 사용하는 셋업의 무게가 900g가량 되다보니 카메라가 불안하게 덜렁거리고
    오랜시간 목이나 어깨에 메고 다닐때 줄이 어깨를 누르는게 너무 아팠다
    또 대부분의 스트랩의 길이가 110cm 전후라 겨울 옷을 입고서 크로스해서 멜수가 없었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탈 부착이 편리한 픽디자인 앵커가 달린 두줄짜리 로프스트랩을 찾아서
    로프, 가죽, 스티치 모두 올블랙으로 선택하고 130cm로 길이를 추가해서 주문했다
     

    제작이랑 배송이 일주일만에 이루어졌고 스트랩도 튼튼하고 퀄리티가 좋아 만족했지만
    여태껏 손목스트랩만 사용했었다보니 넥스트랩이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고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촬영할때 아이센서에 계속 인식되는게 불편해서
    종종 스트랩을 빼고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카메라가 무겁다보니 불안했는데
    결국 집앞에있는 가게에 가서 56불을 주고 픽디자인 커프 손목스트랩을 사오게 되었다
     

    신형 4세대 픽디자인 앵커들은 선의 굵기가 이전세대들 보다 굵어졌는데
    후지필름 카메라의 스트랩 고리는 구멍이 작기때문에 중간에 스트랩 링을 쓸수밖에 없다
     
    흔히 사용하는 삼각형 스트랩 링을 사용하면 앵커가 계속 움직이면서 마찰도 많아지고
    셔터버튼을 누르는 검지랑 카메라를 중지 사이에서 걸리적 거렸었는데
    비싸게주고 세재품을 구매했더니 픽디자인 앵커용 스트랩 링이 들어있어 바꿔줬다
     

    그리고 데일리 카메라로 쓰려다보니 평소에 다른 가방안에 넣어다니기도 하고
    사진을 넣고 꺼낼때 쉽고 빠르게 하고싶은 마음에 카메라 가방대신에 파우치를 샀는데
    생활방수도 되고 쿠션도 들어있지만 가방보다는 카메라가 덜 보호되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부피도 작고 배터리도 넣는 곳도 있는데다 복주머니 같은 느낌이라 만족하고 있다
     

    파우치에 카메라를 넣고 빼는과정에서 뷰파인더 아이컵이 걸려서 빠졌는지 잃어버렸었는데
    알리익스에서 또 배송비포함 20불을 주고 2개가 들어있는 JJC의 아이컵을 구매했다
    옵션에서 정품보다 큰사이즈의 아이컵이 있길래 골랐는데 눈에 닿는게 더 편했다
    하지만 홈에 끼우고 스티커를 부착하는방식이라 사용을 시작한 당일에 한개를 잃어버렸다
     
    아이컵 없이 사용하게되면 뷰파인더를 볼때 옆에서 빛이 들어오기도 하고
    뷰파인더 유리가 깨지거나 떨어질꺼같은 기분이들어 아무래도 정품을 구해봐야할 것 같다
     

    사실 X-pro시리즈가 가볍지 않은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그립부가 두껍지 않아
    한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조작할때 불안정하고 불편한 느낌이 있는데
    그렇다고 부피가 커지는 확장 핸드그립이나 속사케이스를 쓰고싶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Match Technical의 EP-XP2나 Lensmate의 LM-XP2 엄지그립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가격도 비싸고 단종되어 구하기도 여려워 아마존에서 16불을 주고 중국산 엄지그립을 샀는데
    써보니 핫슈가 망가질까봐 걱정도 되고 엄지 닿는곳이 짧고 높아서 오히려 불편했다
     

    그래서 엄지그립을 쓰지않고 핫슈커버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후지는 핫슈커버마저 소프트버튼처럼 악세사리화되어 다양한 디자인이 있었다
     
    여러 사이트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색의 메탈 핫슈제품을 보다가
    결국에는 그냥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불을 주고제일 무난하면서 싸보이지 않는
    후지 X로고가 음각으로 아노다이징 처리된 검정색 무광 메탈 핫슈를 구매했다
     
    배송중에 한번 반송되어서 재주문과 배송에 거진 한달이 걸렸지만
    메탈핫슈와 함께 플라스틱으로된 핫슈가 3개가 같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바디와 핫슈커버의 색과 광택이 달라 이질감이 느껴지긴하는데
    음각로고가 어울리긴해서 가능하다면 나중에 도색을 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Xpro시리즈가 X-E4나 X100시리즈에 비해서는 그립부가 튀어나와있는 편이고
    끝쪽에 고무패드가 덧대어져 잇어서 꼭 그립이나 핸드스트랩을 사용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검지쪽 손바닥에 밀어 붙이고 엄지와 중지로 강하게 잡으면 나쁘진 않은거 같다
     

    애완동물을 입양하는 느낌으로 카메라를 구하고 악세사리들을 사모았었는데
    기대가 컷기 때문인지 실망을 느낀부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만족하고 계속 애착이 간다
     
    개인적으로 디지털화 된 필름카메라의 감성보다는 사진찍는 이쁜 장난감으로 느껴지는데
    나름 합리적인 가격과 적당한 성능, 조작하는 재미와 특색이 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X-pro2바디에 EBC Fujinon 렌즈들로 찍었던 사진들

     
     

Blog by 𝐂𝐇𝐎𝐈𝐂𝐀